홍콩한타임즈
◆홍콩한타임즈◆ 2026년 1월 1일(목)
-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 & 지상사 대표 신년인사 -
■ 홍콩한인회 탁연균 회장
안녕하십니까? 홍콩한인회 회장 탁연균입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니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우리에겐 정말 멋진 전통적 가치가 있습니다. 주위에 어려운 처지에 처한 사람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이해타산 따지지 않고 손을 내미는 측은지심, 즉 인이지요.
올해 3월 경북에서 큰 산불이 나서 많은 농민들이 집을 잃고 농작물 피해를 입어 눈물 흘릴 때 우리 홍콩교민들은 홍콩한인회를 중심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한화 3,600여만원을 고국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홍콩에서 160여명의 사망자와 여러명의 부상자를 낸 홍콩역사상 유례가 없는 큰 화재로 슬픔에 빠진 이웃들을 위해 국적을 불문하고 홍콩한인회는 한화 1억원 이상의 재난구호 성금을 모았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의 자랑할 만한 전통적 가치입니다.

1년 전 3월 제53대 홍콩한인회 회장을 맡으면서 저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한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은 세계 어디를 가든 참 똑똑하고 끈기있고 꿋꿋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늘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하였습니다. 남이 잘되는 것에 칭찬이 인색합니다. 나아가, 남과 함께 일을 도모하는 것을 참 어려워 합니다. 저는 내 주위의 사람들이 잘되고 행복할 때 내일처럼 함께 축하해 주고 박수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상대의 의견이 나와 다를 때 비난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는, 혹은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상대가 부족할 때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축복해주는 문화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함께 살 운명이라면 상대가 잘되는 것이 곧 내가 잘되는 길입니다. 좁게는 같은 한국인, 나아가서는 내가 살고 있는 이 땅, 홍콩의 이웃들이 곧 나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운명체입니다. 홍콩한인회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따뜻하고 좋습니다.
이제 저는 곧 한인회장직을 마치고 물러갑니다. 지난 2년간 저와 함께 한 장문성 교민담당 부회장, 약 1,000명 학생의 한국국제학교 담당 강윤식 부회장, 520여명의 토요학교를 진두지휘한 지관수 토요학교장, 한인회의 살림살이를 꼼꼼히 챙기고 저에게 고언을 아끼지 않은 최지혁 상임감사, 한인회의 에너자이저 백수희 언론홍보 담당이사, 160여 한인교수협의회 회장으로 한인회 교육부 이사로 봉사하신 반기원 교수, United Korean Night를 주관한 청년부 이사인 박완기 변호사, 그 외 50여분의 이사와 자문위원 및 고문단, 그리고 굳은 일 마다않고 함께 동고동락했던 사무처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과 채찍이 없었다면 오늘의 홍콩한인회는 없었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2026년은 붉은 말의 해라고 합니다. 적토마의 기상으로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홍콩한인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늘 웃음꽃 피어나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홍콩한인회 회장 탁연균 배상
■ 홍콩한인요식업협회 이종석 회장
존경하는 홍콩한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적토마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변함없는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한식의 지평은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한식은 이제 단순한 음식 문화를 넘어, 다양성과 정체성, 그리고 가치를 함께 전하는 한류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협력과 나눔을 바탕으로 한인 사회와 홍콩,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온 홍콩한인요식업협회는 새해에도 역동성과 도약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여러분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한식 산업과 한인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콩한인요식업협회 회장 이종석 배상
■ 홍콩한국교회협의회 회장 김한덕 목사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 (이사야 43:18-20)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아직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시간 속으로 들어갑니다. 인생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양과 같습니다. 양들은 지독한 근시여서 스스로는 길을 찾지 못하고, 물을 찾지 못하고, 풀이 있는 곳을 몰라 위험합니다.
그러나 목자의 인도를 받는 양은 항상 안전합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되 다그치지 않고, 물과 풀이 있는 풍성한 곳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선한 목자의 음성을 들려줍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이사야43:18-20)
성경은 우리를 위해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흐르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시는 Waymaker십니다. 하나님은 메마른 심령에 생수를 터뜨리고,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며, 황무지를 옥토로 변화시키는 일에 전문가십니다. 새해는 과거에 머물지 말고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편에 머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내치지 않고, 새 힘을 주시며 회복시키십니다. 그분의 은혜는 꺼져가는 등불 같은 세상 속에서도 꺼지지 않습니다.
2026년,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마음에 새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2026년 사막에 강을 내시고, 광야에 길을 내신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한인홍 & 한식짱 임재화 대표
한인홍 & 한식짱 대표 임재화 인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한인홍과 육해공짱 한식당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인홍은 신토불이의 신념으로 우리 한국 농산물, 채소, 과일 등을 수입하여 홍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인홍이 홍콩에서 괄목할 만한 기업이 된 것은 모두 한인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사랑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기업의 최상의 가치는 생존이라고 판단하여 2025년에 중국 과일야채 등을 취급하기 시작하여 자리 잡는데 집중하였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급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인홍은 상황에 맞추어 혁신하고 변신하여야 생존과 발전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한인홍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홍콩 시민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한국을 상징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주어진 지위에 맞게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식품 취급 품목을 단순화하여 집중 구매함으로써 바잉파워를 통하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홍콩에서 핫한 한식당 중에 미쓰족발과 짱인데 한국 돼지고기로 주식자재를 사용하여 성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농수산물 중에서 1위 생산 품목은 돼지고기인데 한국 과일류 전체보다도 생산금액이 높습니다. 한돈 냉장육 전문 식당을 3개 이상을 오픈하여 한돈이 홍콩에 많이 보급되도록 하겠습니다.
한인홍의 최상의 강점은 한국과 홍콩에 직영 물류창고, 항공으로 매일 운송하는 시스템, 한국-홍콩간의 매월 15~20컨테이너가 운송, 8대의 냉장운송 차량을 운행 등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십분 활용하여 3자 콘솔 운송 등으로 비용이 절감하여 우수한 한국먹거리를 더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공급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2026년이 밝았습니다. 2002년 말띠해에 대한민국 국민들을 너무 행복하게 하였던 월드컵 4강 진출이 있었습니다 신년 2026년도 말띠해에도 우리 교민님들에게 신나고 즐거운 많이 일들이 생기기를 힘차게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인홍 & 한식짱 대표 임재화 배상
■ 미소한의원 황보봉진 원장
안녕하세요. 미소한의원 원장 황보봉진입니다.
먼저, 최근 발생한 타이포 화재 사고로 큰 아픔을 겪으신 분들게 홍콩에 거주하는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 병오년은 기후 변화가 크고 한기와 열기가 교차하는 해로, 심혈관 질환이나 유행성 질환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맵고 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가벼운 운동, 무엇보다 마음의 평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교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그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소한의원은 앞으로도 몸과 마음을 함께 살피는 진료로 여러분의 건강한 일상에 늘 함께하겠습니다. 붉은 말의 기운이 가득한 2026년, 건강과 웃음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미소한의원 원장 황보봉진 드림
■ 굽네치킨 & 갈비타운 김미향 대표
한인사회 모든 분들의 희망이 충만하고 소망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 굽네치킨과 갈비타운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식 K-Food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몰고 있습니다.

한국 땅이 아닌 이국땅 홍콩에서 한식요식업에 종사한다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며 한국 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소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홍콩 교민들의 응원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우리 교민들의 격려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는 굽네와 갈비타운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더욱더 건강하시고 희망찬 2026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굽네치킨 & 갈비타운 대표 김미향 배상
■ 홍콩한국토요학교장 지관수
존경하는 홍콩 한인 교민 여러분, 2025년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2026년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홍콩한국토요학교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모든 교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우리 토요학교는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아이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며 자라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바쁜 홍콩 생활 속에서도 자녀 교육에 최선을 다하시는 학부모님들, 헌신적으로 가르치며 아이들을 보듬어주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 운영을 묵묵히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2026년에도 홍콩한국토요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키우고, 홍콩이라는 다문화 사회에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연말연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감사합니다. 홍콩한국토요학교장 지관수 배상
■ 홍콩한인교수협의회 반기원 회장
존경하는 홍콩한인사회 여러분,
2026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홍콩한인교수협의회는 앞으로도 학문과 교육을 통해 한인사회의 연대와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홍콩한인교수협의회 회장 반기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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