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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글로벌 브랜드 전쟁:중국 브랜드의 습격 스타벅스→럭킨커피
  • 기사등록 2026-08-04 10:28:04
  • 기사수정 2026-08-04 10: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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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칼럼홍콩한타임즈

  

글로벌 브랜드 전쟁 : 중국 브랜드의 습격

스타벅스→럭킨커피

 

언제부터인가 홍콩 길거리마다 구수한 커피향이 가득해 지기 시작했다. 길목마다 새롭게 문을 연 럭킨커피(Luckin Coffee)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향기다.

 

럭킨커피는 2017년 중국 칭다오 출신의 사업가 첸즈야(钱治亚)가 푸젠성 샤먼에서 설립한 순수 중국 브랜드로, 본사 역시 샤먼에 두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중국 대표 커피 브랜드가 되어 스타벅스를 넘어서겠다"는 당찬 목표로 출발한 럭킨은, 현재 명실상부한 중국 1위이자 대륙을 대표하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2024년 12월 말, 홍콩에 5개 매장을 동시에 열며 화려하게 진출한 럭킨커피는 빠르게 중국 영토를 넓혀 2026년 현재 홍콩 전역에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완차이 럭킨커피 매장


 오랫동안 프리미엄 글로벌 소비재 시장의 주인은 명확했다미국이 선사하는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유럽이 품어낸 오랜 전통과 격조가 곧 세계인이 소비하는 브랜드 공식이었다하지만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판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이제 서구권 중심의 감성 마케팅을 제치고동아시아의 강력한 기술력과 실행력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Brand by China)’들이 전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거세게 쥐어잡기 시작했다.

 

스타벅스가 '공간과 감성'을 파는 곳이라면럭킨커피는 '빠르고맛있고합리적인 일상의 한 잔'을 파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대중적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HKD35-45 한다면 럭킨커피는 HKD15-20, 스타벅스 카페라떼가 HKD45한다면 럭킨커피는 HKD15-25이다럭킨앱으로 할인을 적용한다면 약 50% 이상 저렴한 셈이다.

 

이러한 지각변동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바로 식음료 시장의 럭킨커피(Luckin Coffee)한때 미국식 커피 문화의 상징인 스타벅스가 지배하던 대륙에서 탄생한 럭킨커피는 전통적인 서구식 브랜딩 기법을 비웃듯 모바일 IT 기반의 실용성과 압도적인 데이터 혁신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중국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한 럭킨커피의 행보는오늘날 중국 브랜드들이 어떻게 기존 거대 공룡들을 위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뚜렷한 이정표다



 하지만 브랜드 전쟁의 전면전은 비단 커피 잔 속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온라인 거래에서는 쉬인(Shein)과 테무(Temu)가 미국과 유럽의 안방 시장을 점령했다전통 유통망과 계절별 컬렉션에 의존하던 서구 패션 및 유통 브랜드를 상대로초고속 공급망(Supply Chain)과 알고리즘을 무기로 삼아 실속과 속도라는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며 패권을 쥐었다.

 

첨단 기술과 테크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드론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DJI나 세계 전기차(EV) 시장을 뒤흔들며 테슬라의 대항마로 선 BYD(비야디)는 더 이상 가성비 제품에 머물지 않는다이들은 기술력 자체로 글로벌 표준을 정의하고내연기관과 서구 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던 진입장벽을 기술 격차로 부숴버렸다.



그렇다면 세계 무대에서 중국 브랜드들이 이토록 급부상하는 근본적인 동력은 무엇일까?


첫째, '문화적 서사'에서 '실용적 데이터'로의 중심축 이동이다. 

과거 서구 브랜드들은 브랜드가 가진 일상의 로망이나 제3의 공간상징성을 팔았다반면 새로운 중국 브랜드들은 철저히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본질적인 혜택을 파고든다거창한 수식어 대신 빠르고유연하며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둘째압도적인 제조·공급망을 결합한 '속도전'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축적해 온 촘촘한 공급망 노하우에 AI 알고리즘을 결합해제품의 기획부터 출시까지의 주기를 극단적으로 단축했다서구 경쟁사들이 시장 조사를 하고 기획안을 다듬는 동안중국 브랜드들은 이미 수십 개의 신제품을 시장에 뿌려 테스트를 끝낸다.

 

셋째고물가 시대가 부른 '가성비(Cost-Effectiveness)의 재정의'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지친 전 세계 소비자들은 더 이상 브랜드 이름값(Brand Premium) 때문에 두 배의 비용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품질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중국 브랜드들의 제안은실용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MZ세대에게 강력한 설득력으로 다가갔다.

 

물론 여전히 중국 브랜드 앞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지정학적 리스크각국의 규제 장벽그리고 여전히 일부 소비자의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오명과 신뢰도 문제는 이들이 풀어야 할 과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글로벌 브랜드 전쟁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점이다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는 단순 제조 국가의 그늘을 벗어나기술과 공급망그리고 데이터 플랫폼을 무기로 세계인의 일상을 재정의하는 브랜드 바이 차이나의 시대가 이미 우리 곁에 깊숙이 다가와 있다.


Global Brand War: The Rise of Chinese Brands 


The streets of Hong Kong are increasingly filled with the rich aroma of coffee from newly opened Luckin Coffee stores. Founded in 2017 in Xiamen by Jenny Qian Zhiya, Luckin set out with the ambitious goal to surpass Starbucks. Today, it stands as China’s No. 1 coffee chain and a prominent global brand. Since opening 5 initial stores in Hong Kong in late December 2024, Luckin has rapidly expanded to over 50 locations across Hong Kong as of 2026.


While global consumer markets were long dominated by Western lifestyle narratives, a major shift is underway. Chinese brands ("Brand by China") are reshaping the global market through powerful technology and execution. Unlike Starbucks, which sells "space and emotion," Luckin focuses on "fast, delicious, and affordable daily coffee." In Hong Kong, an Americano costs HKD 35–45 at Starbucks versus HKD 15–20 at Luckin, and a Latte costs HKD 45 at Starbucks versus HKD 15–25 at Luckin. With mobile app discounts, Luckin offers a 50%+ price advantage, driving immense mass-market appeal.


Luckin's disruption is part of a broader wave of Chinese brands expanding globally:

  • E-Commerce: Shein and Temu dominate Western markets with hyper-agile supply chains and data-driven speed.


  • Tech & Industry: DJI (drones) and BYD (electric vehicles) are defining global standards rather than just competing on price.


The core drivers behind this rise are:

  1. Shift from Cultural Narrative to Data Pragmatism: Focusing on real, personalized utility over brand prestige.

  2. Speed via Integrated Supply Chains & AI: Rapid product iteration that outperforms traditional Western development cycles.

  3. Redefining Value in an Inflationary Era: Offering high quality at fair prices to cost-conscious global consumers.

Beyond "Made in China," the era of "Brand by China" has arrived—redefinin

 

 홍콩한타임즈 이유성 발행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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